[카테고리:] Artist’s No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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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흔적(My tra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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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흔적(My traces) 제가 살아온 25,550일의 시간들과 제가 마주쳐 온 수많은 공간들과의 만남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었습니다. 저의 작업을 바라보는 관찰자인 관람자들이 제 작업을 통해 이미 지나온 삶과 앞으로 살아갈 삶을 새로이 인식하며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 작품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각자의 경험이 얹어진 ‘자신만의 안경’을 통해 저의 흔적을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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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유(逍遙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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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새해 첫날,좋아하는 차 한 잔을 마시며 따뜻한 분들이 주신 기회를 뿌리치지 못하고 못 이기는 척 작업의 기억을 깨웠습니다. 이 계절 매화는 봄날을 암시하며 꽃봉오리를 틔웁니다.젊은 시절 대부분을 학교에서 보냈고, 은퇴하여 남은 생을 지지부진하게 흘려버리고 있지만 봄날이 주는 아련함은 여전합니다.언제나 지금이 나의 삶의 절정이라 생각하며, 다시 새로움으로 도전이라는 내일을 만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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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사이클링(Upcycling)에 대한 작은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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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작업하기 위해 많은 재료들을 산다. 산다는 행위 즉, 소비하는 그 자체로 만족한다. 작업실 가득 종이를, 실을, 염색 할 천을 쌓아놓고 작업을 매번 미루면서도 흐뭇해한다. 이건 무슨 심리 일까? 나 자신 늘 궁금하다. 재료에 대한 욕심은 끊임없이 나를 따라 다닌다. 이런 욕심의 증거물로 나의 작업실 한 쪽에는 늘 쓰다 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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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사이클링(Upcycling)에 대한 작은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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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사이클링(Upcycling)에 대한 작은 시도 우리들 일상에서 많은 사물들이 그 쓰임새를 다하면 쓰레기라는 이름으로 사라진다.최근에 많은 사람들이 리싸이클에 대해 생각하고 실천에 옮기는 모습은 가슴 뿌듯하다. 작년 학생들의 졸업 작품집 봉투 대신 학교에 지천으로 널려있던 현수막을 모아 가방을 만들어 나눈 적이 있다. 늘 무언가를 버리지 못하는 습성으로 받은 꽃다발을 싼 종이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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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기쁨의 조각을 어루만지며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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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sdsds 아주 작은 기쁨의 조각을 어루만지며 좋아합니다.아주 큰 슬픔의 덩어리를 바라보며 스쳐갑니다.이 모두가 가슴 속에 자신의 숲을 잃었기에…… 노란 민들레가 미소짓고매미가 서러워 노래하던그 숲을 잃었기에… 언제가는 남모르게 펼치려고숨겨두었던 꿈과 함께다시 그 숲을 만들어봅니다. 그 곳에서무한한 빛과잔잔한 소리와 함께끝없는 대화를 나누기 위해… I like to caress the tiny pieces of jo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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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함을 내뿝는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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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함을 내뿝는 나무.나무들의 모임이 숲을 이루고그 사이에서 숨쉬는 우리들.바라보기만 하여도 가슴 뿌듯한 그 속으로 들어가한 그루의 나무가 되고 싶은 충동이여기 한 올의 실과 한 조각의 천과 나무껍질 위에 물을 들이고 있습니다.내 보이겐 부끄러운 마음으로 조심스레 펼칩니다. A tree that exudes freshness.A gathering of trees forms a forest,And we breathe among…